야옹이 자세히보기

슈퍼볼 핫이슈/오늘뉴스

2020.12.04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사망하다.

2020. 12. 4. 14:21

연합뉴스

아침부터 정치권은 또다시 비보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당대표실 부실장 이모씨(54)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대표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이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에 따르면 이대표는 "유가족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고인이 된 이 부실장은 이낙연 대표 의원실 비서관,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거친 최측근으로 뽑힌다. 이대표가 전남지역 국회의원이었던 2000년께부터 인연을 맺고 전남 지역구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2014년 전남지사 선거때 공직선거법 위반 (당비 대납 혐의)으로 1년 2개월 실형을 살기도 했다. 올해 4·15 총선에서는 종로 선거 사무실에 상주하며 조직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 고인은 지인이었던 옵티머스 관계자로부터 종로 선거사무실 복합기 사용료를 지원받은 혐의로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에 관해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씨는 이 대표를 의원 시절부터 모신 중요한 분 같은데, 옵티머스 수사 중 불의의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경위는 조사해봐야겠다"며 상황이 잘 수습되길 바라고, 핵심 측근의 비보에 큰 충격을 받았을 이 대표와 민주당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검찰의 과잉수사라며 강도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검찰의 행태를 모르느냐.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느냐"라고 성토했다.

이어 "검찰이 하는 행태는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지금 이낙연 대표의 이 부실장까지 똑같은 형태로 흐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참으로 잔인하고 지나치게 이 상황을 파 해치고 있다. 검찰의 형태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라며 거듭 검찰을 비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 수사과정에서 강압수사 등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윤총장은 이날 서울 중앙지검 인권 감독관에 "이 대표 비서실 직원의 변사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 수사 규칙 위반 등 인권침해 여부를 철저히 진상 조사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사전운용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종적을 감췄고, 3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 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지난 2~5월 이 대표의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 원을 대납한 사건의 불거지면서 서울시 선관위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이번 정권 들어 정치 쪽 관련 인사들이 몇이나 자살을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