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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김기덕 감독 사망! 라트비아서 코로나로 인해

2020. 12. 12. 00:07

 

김기덕 감독 사망

 

출처 조선일보

 

 

김기덕(60) 영화감독이 11일 (현지시각) 라트비아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소식통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다" 면서 "라트비아 정부측도 이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중에 있다" 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한 본지 질의에 "현지 시각으로 11일 새벽 우리국민(김기덕씨)이 코로나 19로 병원질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고 했다고 하는데요.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20일쯤 라트비아에 입국한것으로 추측이 되고, 영화계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라트비아에서 거처를 마련해 생활하였으며 최근들어 코로나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입원 이틀여만에 숨을 거둔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김기덕 감독은 누구인가

 

김기덕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세계3대 영화제 (칸, 베네치아, 베를린) 에서 본상을 모두 받은 영화감독입니다.

2019년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기도 하고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 대만 배우 장첸, 프랑스 배우 드니 라방 등 그의 영화에 출연하고자하는 해외유명배우들고 꽤나 있을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어요.

 

반면 한국에서의 김기덕 감독은 해외의 평가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었습니다.

해외 영화제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에 비해 대한민국 영화제에선 거의 수상작품이 없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대종상,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피에타

청룡영화제 작품상

 

위와 같이 수상한 작품은 이 두작품 뿐입니다.

한국문화계에서 주류도 아니었을 뿐더러 그의 영화가 한국 정서에 조금 맞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라 하면 19금, 거칠고 폭력적인 연출등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극단적인 상황과 비도덕적인 캐릭터들의 행동등 난해하고 납득하기 힘들어 불편하기까지도 합니다.

표현에서도 아주 '남성적' 인데 성매매와 폭력에 노출된 여성, 깡패나 조직폭력배인 남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문에 여성 영화 평론가들은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마초적'이고 편협하다며 그의 작품을 평가절하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하네요.

 

 

 

출처 SBS뉴스

 

게다가 2017년, 여배우 A씨에게 폭행, 강요 혐의로 고소당하고, 2018 미투운동에 지목되면서 감독의 직위를 부당하게 남용하여 여배우와 스탭을 성적으로 희롱, 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했다는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이 논란은 점점 커져 PD수첩과 다른 언론등에 배우 조재현과 그의 매니저까지 관련되어 있다는 보도까지 나올정도로 사건이 커졌고, 그당시 그의 최신작이었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봉도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그 후 PD수첩은 2018년 8월 2차 방송을 내보내고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추가 범죄사실이 폭로되었으며 새로운 피해자까지 등장했습니다. 목격 스탭의 증언도 더해졌고요.

그에 김기덕 감독은 성폭력을 폭로한 여배우와 PD수첩을 무고혐의로 고소했지만, 2018년 12월 검찰은 여배우와 PD수첩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 후 다시 민사소송을 한 상태인데 이 사건으로 김기덕 감독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지요.

 

그가 라트비아 리가 인근 휴양도시에 집을 구입하고 영주권을 준비했던건 한국에서의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해외에서 크게 인정받고 명성을 가졌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비판과 비난만 받아오다 추문과 미투등으로 결국 해외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김기덕 감독_ 필모그래피

 

 

악어 (1996)

 

데뷔작

한강에서 익사한 시체를 건져주는 직업을 가진 악어는 현정을 구해주면서 여러 일에 휘말리게 된다

그의 페르소나인 배우 조재현과 인연의 시작

 

 

 

 

 

야생동물 보호구역 (1997)

 

김기덕 감독 자신이 파리에서 그림을 그렸던 경험을 기반으로 구상한 이야기

 

 

 

 

 

 

 

 

파란대문 (1998)

 

 

 

 

 

 

 

 

 

 

섬 (2000)

낚시 바늘과 관련된 충격적인 장면이 난무한다. 프랑스 시사회에서 졸도하는 여기자가 있었을정도..

 

 

 

 

 

 

 

 

실제상황 (2000)

주진모 주연, 심이영 데뷔작

3시간만에 영화를 찍어 세계에서 최단기간에 찍힌 장편영화로 기록되었다.

 

 

 

 

 

 

 

 

 

수취인불명 (2001)

양동근 주연의 영화

김기덕 감독의 영화중 최초로 공중파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다.

 

 

 

 

 

 

 

 

나쁜남자 (2002)

김기덕 감독의 최대의 문제작

전개나 영상이 굉장히 충격적이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영화중 한국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

그와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았고 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영혼을 다졌다' 라는 언급을 했다.

 

 

 

 

 

 

해안선 (2002)

장동건 주연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2003)

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 중 <66위>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

 

 

 

 

 

 

 

 

사마리아 (2004)

 

 

 

 

 

 

 

 

 

 

빈 집 (2004)

이승연, 재희 주연 영화

 

 

 

 

 

 

 

 

 

활 (2005)

노인과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상영당시 상영관이 단 한개였다고 한다.

 

 

 

 

 

 

 

 

시간 (2006)

하정우 주연 영화

 

 

 

 

 

 

 

 

 

숨 (2007)

김기덕 최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비몽 (2008)

오다기리조, 이나영이라는 한일 톱스타 주연 영화

 

 

 

 

 

 

 

 

 

아리랑 (2011)

비몽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김기덕 감독의 복귀작

9개의 배역을 김기덕 자신이 모두 맡은영화

 

 

 

 

 

 

 

 

아멘 (2011)

감독 포함 출연배우가 단 두명뿐인 영화.

스스로 촬영, 편집을 맏아 제작비를 최소로 줄였다고 한다.

 

 

 

 

 

 

 

 

피에타 (2012)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뫼비우스 (2013)

 

 

 

 

 

 

 

 

 

 

일대일 (2014)

흥행 참패로 개봉 8일만에 VOD서비스 시작

베니스 데이즈에서 작품상

 

 

 

 

 

 

 

 

스톱 (2015)

일본배우들만 출연하는 영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임신한 부부의 이야기

 

 

 

 

 

 

 

 

그물 (2016)

류승범 주연 영화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와 토론토 국제 영화제 초청, 제 1회 프랑스 정치영화제 대상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2018)

2018 베릴린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진 (2019)

한국을 떠나 카자흐스탄에서 만든영화

김기덕 감독의 유작